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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최대 도시인 로스앤젤레스에서 단기 주택 임대 시장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도시 당국의 엄격한 규제와 제한적인 허가 정책으로 에어비앤비와 같은 플랫폼을 통한 단기 임대 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 단기 임대의 변화는 왜 일어나고 있나?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주택 소유자들의 단기 임대 방식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단기 임대 등록이 지난 1년간 6% 감소했으며, 일부 분석에서는 44%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규제와 행정적 부담입니다.
주택 소유자들은 이전에 비해 더 긴 기간의 임대를 선호하기 시작했습니다. 단기 임대에 비해 수익은 15~20% 정도 낮지만, 임차인 교체와 관리에 따르는 스트레스가 훨씬 적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행 간호사, 학생, 디지털 노마드 같은 장기 체류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중기 임대 시장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시는 2018년부터 주택 공유 조례를 통해 단기 임대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습니다. 주택 소유자들은 연간 120일까지만 임대할 수 있으며, 위반 시 최대 1만 6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는 단기 임대 시장에 상당한 위축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단기 임대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는 무엇인가?
중기 임대는 현재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30일에서 1년 사이의 임대 기간을 가진 중기 임대는 호스트와 임차인 모두에게 장점을 제공합니다. 호스트는 더 안정적인 수입을, 임차인은 더 저렴하고 유연한 주거 옵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에어비앤비의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체스키는 이미 중기 임대를 회사의 중요한 성장 기회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전 13~14%였던 중기 임대 비중이 현재 18%까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여행과 주거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최근 산불로 인해 주택 시장에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태평양 팰리세이즈와 말리부 지역의 산불로 수천 채의 주택이 소실되었고, 많은 단기 임대 물건들이 화재 피해자들을 위한 중기 임대 주택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지역 부동산 시장의 회복력과 적응력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주택 공유 규제의 실제 영향은 무엇인가?
로스앤젤레스시의 주택 공유 조례는 단기 임대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2023년 사이 단기 임대 등록은 70% 감소했으며, 이는 팬데믹의 영향도 있지만 규제의 효과도 상당합니다. 특히 미등록 및 불법 임대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2025년 3월, 더욱 강력한 규제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주택 면적에 따라 1천 달러에서 1만 6천 달러까지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위반 횟수에 따라 벌금이 2배, 4배로 증가합니다. 심지어 주택국 직원들이 불법 임대를 적발하기 위해 잠복 조사까지 계획했습니다.
그러나 시의 예산 제약으로 인해 많은 계획들이 실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속 인력 충원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대부분의 규제 계획이 보류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재적인 규제와 높은 벌금 가능성만으로도 호스트들의 행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호스트들은 왜 단기 임대를 포기하고 있나?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단기 임대를 포기하는 주된 이유는 복잡한 규제와 높은 행정적 부담 때문입니다. 케서린 테일러와 같은 호스트들은 연간 임대 일수 제한, 높은 벌금, 까다로운 등록 절차 등으로 인해 더 이상 단기 임대가 매력적이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단기 임대 플랫폼의 전문가들은 규제가 단기 임대 시장 축소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합니다. 데릭 존스는 높은 벌금과 엄격한 규제로 인해 주택 투자자들이 매우 신중해졌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벌금이 하루 평균 수입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어서 호스트들의 부담이 커졌습니다.
일부 호스트들은 완전히 단기 임대를 포기하는 대신 중기 임대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마크 로슨과 같은 호스트는 이제 최소 30일 이상의 임대만 허용하고 있으며, 이는 더 안정적이고 관리가 용이한 임대 방식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여줍니다.
단기 임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단기 임대를 고려하는 호스트라면 현재의 규제 환경을 철저히 이해해야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시의 주택 공유 조례를 상세히 숙지하고, 연간 허용된 임대 일수와 등록 요건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잠재적인 벌금과 규제 위반에 대비해야 합니다.
중기 임대를 대안으로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수익은 다소 낮아질 수 있지만, 임차인 교체가 적고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학생, 여행 간호사, 프로젝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법률 전문가나 부동산 컨설턴트와 상담하여 개인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임대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제 환경은 계속 변화하고 있으므로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단기 임대, 알면 도움되는 Q&A
Q1: 로스앤젤레스에서 단기 임대 시 연간 최대 임대 가능 일수는 얼마인가요? A1: 로스앤젤레스시 주택 공유 조례에 따라 연간 최대 120일까지 주택 소유자의 주 거주지를 단기 임대할 수 있습니다. 이를 초과할 경우 벌금 부과 대상이 됩니다.
Q2: 단기 임대 등록을 하지 않으면 어떤 불이익이 있나요? A2: 미등록 단기 임대 시 최대 1만 6천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위반 횟수에 따라 벌금이 2배, 4배로 증가합니다. 또한 법적 분쟁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공식 등록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 판단·투자 등 의사결정의 근거로 삼기 전에 반드시 전문가 의견을 구하세요.
참고 : latimes.com
